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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Management/Financial Management

[기업금융 Business Finance_6] 현금전환주기와 신용정책 Cash Conversion Cycle&Credit policy

기업금융의 6번째 파트, 현금전환주기(Cash Conversion Cycle; CCC)와 신용정책입니다. 2, 3차시에서 배웠던 비율분석(ratio analysis)의 몇가지 비율들이 현금전환주기와 더불어 나오겠으며, 기업의 입장에서 손실을 최대한 줄이려면 어떠한 신용정책을 수립해야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파트입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목차 - 기업금융_6


1. 현금전환주기란?

1.1 현금전환주기를 줄이는 방법

2. 5가지 신용원칙(5 Cs)

2.1 신용기준의 완화(relaxing of credit standards)

2.2 신용기준의 긴축(tightening of credit standards)

2.3 신용기준 완화와 긴축의 트레이드오프


1. 현금전환주기란?



영어로 CCC; Cash Conversion Cycle이라 줄여부르는 현금전환주기는 말 그대로 기업 내의 현금이 전환되는 주기를 말합니다. 흔히 기업이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벌어들이는 현금의 유입(cash inflows)과 상품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를 구입함으로써 발생하는 현금의 유출(cash outflows)와 같이 생각하곤 합니다. 한마디로 이 현금의 유출에서 현금의 유입까지의 기간 - 기업이 원재료를 사서 그 재료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을 판매해 고객들에게 돈을 벌어들이기까지의 기간을 현금전환주기라 부릅니다.


현금전환주기 동안은 다시 말해 기업의 돈이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자신들의 현금전환주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6차시에서 현금전환주기와 신용정책을 한데 묶어놓은 이유도 기업이 신용정책을 다르게 취함으로 인해 현금전환주기가 짧아지기도, 늘어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현금전환주기의 기본 개념과 기업이 현금전환주기에 대해 취해야 하는 포지션을 살펴봤으니, 현금전환주기와 관계된 간단한 공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이해하기 위해 CCC(현금전환주기)와 같은 영어 약자로 표현하겠습니다.


CCC; Cash Conversion Cycle 현금전환주기

OC; Operating Cycle 영업주기

AAI; Average Age of Inventory 평균재고보유기간

ACP; Average Collection Period 평균회수기간

APP; Average Payment Period 평균지불기간


맨 위에 현금전환주기와 영업주기를 제외한 AAI, ACP, APP는 모두 3단원 비율분석 파트에서 배웠던 내용들입니다. 그래도 간단한 한 문장 해석과 함께 공식을 살펴보겠습니다.


The Operating Cycle (OC) starts from the time we order the inventory to the time we collect the accounts receivables from the sale of the finished goods. 

영업주기는 우리가 재고를 주문한 시간부터 완성품을 팔아 외상매출금을 받는 시간까지


The Average Age of Inventory (AAI) starts from the time we order the inventory to the time we sell off the finished goods on credit.  

평균재고보유기간은 우리가 재고를 주문한 시간부터 완성품을 판매한 시간까지


The Average Collection Period (ACP) starts from the time these accounts receivables are created from the credit sales to the time we collect cash from these receivables. 

평균회수기간은 외상매출금이 만들어진 시간부터 우리가 이 외상매출금을 받는 시간까지


The Average Payment Period (APP) starts from the time we order the inventory to the time we pay off the expense to our creditors.

평균지불기간은 우리가 재고를 주문한 시간부터 그 비용을 채권자에게 갚는 시간까지



공식


OC = AAI + ACP

CCC = OC - APP

CCC = AAI ACP APP 


영업주기는 평균재고보유기간과 평균회수기간을 합한 것과 같습니다. 위에 설명처럼 공급자로부터 원재료를 구매하고, 상품을 제조해서 판매 후 고객들에게 돈을 받을 때 까지라는걸 알려줍니다.


현금전환주기는 말 그대로 기업의 현금이 나가기부터 들어오기까지의 기간이니 영업주기에서 현금의 유출을 암시하는 평균지불기간(APP)를 빼 줍니다. 


마지막 식처럼 OC를 풀어서 길게 공식을 나열할 수도 있겠습니다.


1.1 현금전환주기를 줄이는 방법


앞서 기업은 현금전환주기를 최대한 줄이려 노력한다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현금전환주기를 줄일 수 있을까요?


위의 공식을 참고하면 예상하기 쉬워집니다. CCC의 값을 낮추기 위해선,


1. AAI, 평균재고보유기간을 줄인다.

2. ACP, 평균회수기간을 줄인다.

3. APP, 평균지불기간을 늘린다.


이 세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첫번째로 기업의 재고회전율을 높여서 창고에 쌓아둔 재고들을 빠르게 팔고 다시 들여옴으로써 재고가 머무는 시간을 줄여야 됩니다. 이를 실행하는 방법으론 여러가지가 있겠죠. 보통 슈퍼마켓 같은 경우엔 유통기간이 임박한 상품들을 할인함으로써 AAI를 낮추곤 합니다.


두번째로 평균회수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들이 그들의 신용정책(credit policy)를 조정합니다. 널널한 신용기간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파는 경우 그 신용기간동안 기업은 현금을 회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전환주기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더 높은 고객에게만 신용거래를 허용하는 등의 방향으로 ACP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균지불기간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채권자에게 갚는 돈은 현금의 유출과 같기 때문에 최대한 갚는 시기를 늦추는게 현금전환주기를 늘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채권자와 적당한 협상을 통해 시기를 조율하거나 일찍 갚는 대신 현금할인을 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APP를 늘릴 수 있겠습니다.


2. 5가지 신용원칙 (5Cs)


기업이 고객과 원만한 신용거래를 하기 위해선 먼저 고객들의 신용도를 측정해야 됩니다. 실제론 신용등급평가기관이 존재하지만 이론적으로 중요한 5가지 원칙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5가지 원칙은 모두 영어 C로 시작하기 때문에 5Cs라고 부릅니다.



1. Character 성격: 고객이 과거 채권자에게 신용기간 내에 돈을 갚았는가?


2. Capacity 능력: 고객이 신용기간 내에 돈을 갚을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3. Capital 자본: 고객이 안정적인 자본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가?


4. Collateral 담보: 만약 고객이 요구되는 신용등급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상응하는 담보를 맞길 수 있는가?


5. Conditions 경제상황: 현재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나쁘진 않은가?


이 5가지 5Cs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1번과 2번, 성격과 능력입니다. 어찌 됐든 고객이 각 기업이 요구하는 5가지 조건에 충족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신용거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 신용기준의 완화(relaxing of credit standards)


기업이 신용기준을 완화한다는 말은 신용기간을 늘리고, 신용조건을 낮추고, 거래금액을 늘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기업의 매출은 늘어나겠으나 동시에 외상매출금(accounts receivable; 일정기간 후 고객에게 받을 돈)과 대손상각비(bad debt expense; 고객의 파산이나 채무불이행에 의해 받지 못하는 돈)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한 편으론 수익이 또 감소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매출 증가로 수익이 증가되겠으나 또 받지 못하는 돈이 늘어 수익이 감소되니, 결국 쌤쌤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는 외부요인에 의한 효과가 크니,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신용기준을 완화하기도 하고 긴축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2.2 신용기준의 긴축(tightening of credit standards)


신용기준의 완화와는 반대로 기업이 신용기간을 줄이고, 신용조건을 낮추고, 거래금액을 줄이는 것을 신용기준의 긴축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일정 신용등급 이상의 고객들만 잔류하기 때문에 매출은 줄어들겠으나, 전반적인 고객들의 신용수준이 높아져 외상매출금과 대손상각비는 감소하게됩니다. 


즉, 매출 감소로 수익이 감소하겠으나 받지 못하는 돈은 줄어들어 수익이 증가합니다. 신용기준의 긴축 또한 특정한 외부 상황이나 기업 내부의 결정으로 인해 긴축될 수도 있고, 완화될 수도 있겠지요.


2.3 신용기준 완화와 긴축의 트레이드오프


위에서 신용기준의 완화와 긴축을 보면서 한 가지 알아낸 것이 있겠습니다. 둘 모두 한쪽 수익이 증가하면 다른 한쪽에서 수익이 감소하는 결과를 냅니다. 이런 현상을 흔히 트레이드오프(tradeoff)라고 하는데, 기업금융 1과에서 기업의 수익성과 유동성의 트레이드오프를 처음으로 소개했었죠. 


기업이 신용기준을 완화하면 고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고객 수가 늘어난다는 뜻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시 말해 돈을 갚지 못할 고객들 또한 포함되기 때문에 현금의 유출이 증가하고, 대손상각비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신용기준을 긴축할 경우 고객의 수가 줄어들어 매출과 수익이 감소하지만 현금의 유출과 대손상각비가 감소해 수익이 증가합니다. 


기업금융 6번째 파트로 현금전환주기와 신용정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로써 기업금융의 첫번째 목표였던 재무관리(managing financial affairs) 파트를 마치고 다음 7차시부터 두번째 목표인 자본예산(capital budgeting)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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