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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경복궁 안의 국립고궁박물관, 역사교과서에서 나올 법한 볼거리들

화요일에 하는 것도 없어 3호선 경복궁역으로 향했습니다.

5번 출구로 나가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에 갈 수 있어요.


경복궁역 주변 지도입니다.


5번 출구로 향하자 마자 나가는 길까지 관광객을 위해서인지 잘 꾸며놨드라구요.


경복궁은 화요일에 휴무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문을 오후 6~7시에 닫으니 저녁먹기 전까지 들어오심 되겠습니다.


5번 출구 밖에 나오자 마자 옆쪽에 박물관이 보입니다.

이름부터가 간지납니다.


무료 입장이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심 돼요.


따로 둘러보는 코스는 없지만, 대한민국 역사의 큰 섹션별로 잘 분류되어 있습니다.

책자 하나를 집어들고, 조선의 국왕부터 살펴봅니다.

처음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2층이고, 1층과 지하 1층까지 전시관이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달달 외웠던 역대 왕들의 업적이 정리돼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가끔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과 열정적으로 사진찍어 가던 학생들이 있던 것으로 보아

역사에 관심이 있던, 없던 한 번 쯤은 둘러볼 만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경복궁 옆에 있기도 하고, 무료 입장이니까 말이죠.


국왕이 처음 직위하면 입는다는 면복입니다.


역사 교과서에는 다뤄지지 않을 법한,

신기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요즘도 저렇게 대따 큰 소매가 패션 트렌드로 뜬다는데 시대를 앞서간 건가요.

이런 스타일의 옷들로 패션쇼 하면 멋질거 같습니다.


조선의 첫 번째 임금, 태조의 어진입니다.


어... 음 누군지 까먹었습니다. ㅈㅅ..ㅎㅎ


굉장히 잘생기신 순종 황제입니다.

뭔가 위의 그림들보단 최근꺼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현대적이여 보이네요.

옷만 바꾸면 요즘 길거리에도 있을 법 합니다.


왕세자, 왕세손, 왕비, 왕세자빈등을 지위에 임명하는 '책봉' 의식이랍니다.

요즘은 A4용지 크기의 위임장으로 대체되지만, 역시 왕가라 그런지 멋짐이 줄줄..


종이에 그려진 것이 있는가 하면, 더 고급져 보이는 옥판에 그린 '옥책'도 있구요,


대나무에 그려진 '죽책'도 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면 가끔씩 둘러보다 찾을 수 있는 족보입니다.

조선 왕실의 계보를 그린 족보랍니다.

사진이 작을 뿐이지 실제로 보니 A4용지 3장은 들어갈만큼 큼직~ 합니다.



매우 정교해보이는 병풍..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봐도,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그릴 수 있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 병풍을 그리는 사람은 그림처럼 위에서 바라보지도 않을테고..

요즘처럼 드론도 없는데 어떻게 그린걸까요?


바코드?..


수원 화성 축조를 그린 책이랍니다.

익숙한 그림이 보이네요.


책 하나하나 설명을 보려면 족히 하루 종일은 머물어야 될 법 합니다.

눈으로 스윽스윽만 봐주다 재밌는 주제가 나오면 멈춰섰어요.


왕의 도서관이라는 규장각.


조선시대의 수능시험, '과거'를 합격한 사람이 받는 합격서랍니다.

한자 읽을 줄 아시는분?..


실제로 35세에 과거에 합격했다는 유생 오세추가 제출한 답안지랍니다.

대충 TV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넓은 마당에 앉아서 과거시험을 푼다곤 들었는데

답안지부터에서 과거시험의 난이도를 알겠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읽을거리도 많아 너무 천천히 봤습니다.

이제 한 관을 봤다는걸 인식하고 빠르게 보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관인 조선의 궁궐입니다.


1395년에 완공된 경복궁에 와 있네요.

사실 화요일이라 문 닫아서 못들어가본건 비밀입니다.


풍수지리를 고려해서 최적의 터에 자리잡았다는 조선 5대 궁궐.

사실 초딩때는 서울 전체가 과거 상경의 영역인줄 알았는데

북한산과 남산의 경계가 다였죠.


엌... 경복궁의 설계도랍니다.

건축학과가 이걸..


멋진 그림부터


귀여운 돌상들까지.


왕가와 귀족들은 시를 짓고 암송하며 여가를 즐겼다고 하죠.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선 과거에 귀족이였어도 살 맛이 안났을 것 같습니다.

쨋든, 위는 높으신 분들이 지으신 시들의 묶음집이랍니다.

글자도 멋있거니와, 종이 색상도 각양각색이라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네요.


높으신 분들이 쓰시던 가구들..


우리들 머리 속에 박힌 임금의 이미지는 저런 빨간 옷이 아닐까요?

보기만 해도 멋있습니다.


역시 사극 드라마에서 본 듯한 마마님의 옷.


왕이 지내던 공간이랍니다.

현대랑 비교하니 굉장히 서민적인것 같기두?..


임금님이 듣시던 식사...

왼쪽에 비빔밥과 육회가 보입니다.. 츄릅


1층으로 내려오니 아마도 교과서에서 고종 황제가 탔던 자동차랑 비슷하게 보여지는

옛날 자동차도 전시돼 있습니다.


왕이 평소 집무시 앉는다는 의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대한제국관에 들어왔습니다.

선진문물이 들어온 시기인 만큼, 서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청와대를 저렇게 꾸미면 예쁠거 같아요.


황제가 식사하는 테이블.

100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서양식입니다.

음식도 스테이크와 스프를 먹었을까요?


역시 교과서에서 보던 대한제국시절의 옷들이구요.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볼 만 합니다.

이름은 일월오봉도.

그림의 좌우가 달의 색깔을 제외하곤 완벽하게 대칭이네요.



음악 교과서에서 보던 옛날 악기들...


소라로 만들었다는 나각.

실제로 보니 완전 큽니다.

옆에 태평소랑 비교하면 크기를 아시겠죠? 머리만해요.


역시나 음악 교과서에서 보던 신기한 악기들.

편경과 편종입니다.


꽤 슉슉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은 후딱 지나갔네요.

위에 보시는 것처럼 8관 정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경복궁을 보고싶다!!!


???

화요일이라니!!!


경복궁에 들어가지 못한 한을 뒤로 하고

해태를 보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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