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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요리

속초시장에서 맛봐야 할 소문난 음식들_ 만석닭강정, 씨앗호떡, 오징어순대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3시간을 걸려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도착했습니다. (a.k.a 속초 중앙시장)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려서 그런지 막히지만 않으면 금방 가겠드라구요.


속초 시내의 지도입니다.

사실 강원도쪽은 잘 모르는데, 저같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작년쯤 유행한 '포켓몬고' 때문에 속초 얘기를 들어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어학원다닐때 게임을 좋아하는 외국인 선생님 한 분이 포켓몬고 하겠다고 주말에 속초갔다왔다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빨간 핑이 찍힌곳이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중앙시장으로 알려진, 오늘 가볼 곳이구요.

그 뒤쪽에는 꽤 넓직한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속초 시청부터 시장 주변부가 주말이라 특히 더 그런지 차가 굉장히 막혔기 때문에 빠르게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으로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1. 만석닭강정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관광객중 9/10은 포장해가던 만석닭강정입니다.

이미 속초 여행과 맛집하면 다 알고 있을정도로 유명하드라구요.

속초중앙시장 내에도 위치해있고, 시장 밖 맞은편에도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맛(뼈): 17,000원

핫끈한맛(뼈): 18,000원

후라이드(뼈): 15,000원


보통맛(순살): 18,000원

핫끈한맛(순살): 19,000원

후라이드(순살): 16,000원


사실 유명하대서 사먹어보는거지 가격은 요즘 비싼 치킨집 수준인거 같아요.


영업시간은 저녁 8:00시까지 입니다.

시장에서 식사하다가 핫끈한맛(매운맛)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문 닫을 시간에 가면 핫끈한맛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밥먹고 7:30분쯤 갔는데 다행히 남아있어서 핫끈한맛으로 시켰습니다.

닭강정 박스도 특이하고 말씀해주시는걸 들으니 닭강정은 식으면 맛있다더군요.

사람들이 시장에서 든든히 밥먹고 하나씩 사가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뒷편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커다란 가마솥에 닭을 튀겨냅니다.

가격이 약간은 비싼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오다가 차에서 먼저 조금 맛보고 집에와서 본격적으로 먹어봤습니다.

19,000원에 맞는 양과 특히 닭강정의 순살 비율이 많아서 맛잇게 먹었습니다.

옛날에 동네 닭강정집에서 한 컵 사먹으면 닭 부위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튀김옷만 두꺼운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큼직한 살코기에 바삭바삭하게 튀겨줍니다.

화끈한맛이래서 크게 매울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어요.


어쨋든 종합적으론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것도 같구 맛도 나쁘지 않으니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씨앗호떡


닭강정과 함께 속초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씨앗호떡입니다.

밤에 갔는데도 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역시 시장 내에도 분점이 있고 시장 맞은편에도 있어 찾기는 굉장히 쉬워요.


가게 이름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이 호떡 속에 해바라기 씨앗을 비록한 각종 씨앗들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씹는 맛도 맛있구요.


보통 시장 호떡들은 철판 위 자작하게 깔린 기름에 호떡을 구워낸다면,

씨앗호떡은 반죽해서 아예 튀겨냅니다.

확실히 일반적으로 먹는 호떡과는 조리과정부터가 달라서 신선하게 먹어볼 만 합니다.


15분 정도 줄을 선 후 받은 씨앗호떡.

가격은 하나에 1,300원입니다.


기름에 바짝 튀겨내서 그런지 바삭한 식감이 치킨보다 바삭합니다.

안에 속도 역시나 맛있구요.

시장에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길거리음식을 공략하러 오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식사하고 후식으로도 괜찮구요.



3. 오징어순대


강원도 명물하면 역시 오징어순대죠.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셋중 한 가게에서는 오징어순대를 팝니다.

밥을 먹은 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괜찮아보이는 가게에서 오징어순대 두 마리를 포장해갔습니다.

가격은 싼 집은 한 마리에 6,000원 부터 10,000원대까지 다양한거 같아요.

보통은 크기별로 결정되겠죠?


슬슬 시장이 끝나갈때라 낮보다는 한산해서 손님도 많이 없었고 남아있는 오순도 별로 없었습니다.

통통하게 꽉 차있는 오징어를 그냥 포장해갈래다 아주머니께서 저렇게 자르는게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잘라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온 날은 배가 터질거 같아서 못먹고 다음 날에 냉장고에 넣어뒀던 순대를 꺼냈습니다.

지역별로 순대를 찍어먹는 소스는 다르다고 하는데, 강원도는 초장을 찍어먹는지 초장을 챙겨주셨습니다.


아주머니 말로는, 강원도 사람들은 그냥 순대를 쓸어서 후라이팬에 자작하게 구워서 먹는다고 합니다.

원래 계란물에 부쳐먹는건 아니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계란물에 부쳐서 구워먹어봤습니다.

초장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까지 간다고 하니 여행갔다가 한 두마리 포장해 오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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