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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KL&JB, Malaysia

[말레이시아 여행] 쿠알라룸푸르에서 1시간, 케이블카 타고 겐팅 하일랜즈를 오르다

(꾸불꾸불한 산길을 달리며 '차이니즈 우노'라는 카드게임을 친구들과 해봤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3일째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이른 점심을 먹고 바투동굴을 갔다가

최종 목적지인 겐팅 하일랜즈로 떠났습니다.


겐팅 하일랜즈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차타고 3~40분을 달려

꾸불꾸불한 산길을 지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중간에 (오늘 소개할)고풍스러운 불교 사찰이 있고

꼭대기에는 고급 쇼핑몰과 호텔이 모여있는 휴양지에요.


대부분의 나라에선 이런 관광객용 휴양지를 바다 근처에 만드는 반면(e.g. 싱가폴 센토사)

말레이시아에서는 산 꼭대기에 덥고 습한 날씨를 벗어나 만들었습니다.


서론은 이쯤하고, 겐팅 하일랜즈의 꼭대기를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른 점심부터 바투동굴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등반을 하는 바람에 차를 타고 바로 졸았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워 눈을 떠보니 짙은 안개 속, 꾸불꾸불한 산길을 열심히 달려가는중...

멀미를 꾹 참고 10분여간 달리니 거대한 주차장과 함께 산 중턱에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 전까진 주위에 안개와 나무밖에 안보였기 때문에

"여기가 뭐 그리 대단한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산 중턱에 이런 대형 쇼핑몰과 꽤 많은 인파에 놀랐습니다.


대부분이 아울렛형 매장이라(+값싼 말레이시아 물가) 싼 가격에 맘껏 쇼핑할 수도 있었습니다.


쇼핑몰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산 꼭대기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티케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1인당 16링귓 정도로 기억합니다.

한국 돈으로 치면 4000원 정도의 가격이라고 보시면 돼요.


한명이 티켓을 끊으면 올라갈때 하나, 내려올때 하나 해서 총 두 장의 티켓을 줍니다.

위에서 내려오거나 중간에(불교사찰) 내리고 다시 탈때

바코드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꼭 챙겨 놓으셔야 합니다.


쇼핑을 길게 했던터라 오후 4시가 거의 다돼서야 케이블카를 타러 갔었습니다.

막 피크일땐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어요.

대략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케이블카는 6인승이고 1인당 16링귓짜리 케이블카가 아닌, 더 비싼 프리미엄 티켓을 끊으면

아래가 투명한 유리로 뻥 뚫린 케이블카를 탈 수도 있어요.


차타고 올라오면서 함께했던 자욱한 안개를 뚫고 올라갑니다.


케이블카는 쇼핑몰에서 스타트해서 중간에 불교 사찰에서 한번 쉬고

마지막 꼭대기까지 총 3개의 스탑이 있습니다.


밑에서부터 꼭대기까지 멈추지 않고 한번에 가면 대략 10분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케이블카가 꽤 천천히 가는것도 있고 산 높이도 꽤 높은듯 합니다.

- 뭐 이래저래 타는 시간이 길면 경치 감상도 하고 좋죠 ㅎㅎ!



Chin Swee Caves Temple 불교 사찰


사실 겐팅 하일랜즈는 같이 갔던 말레이시아 친구의 추천으로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갔었기 때문에 가는 동안 그나마 휴양지라는 얘기만 들었지,

중간에 불교 건물도 있고, 케이블카도 타고.. 이런건 하나도 몰랐었어요.

(말레이시아 친구가 완전 가이드라.. ㅎ)


사진찍으며 주변 경치를 보고있는데 옆에 완전 멋진 탑이 지나갑니다.


이 불교 사찰을 보기 위해 중간 스탑에 내려서 조금 걸어 내려갔어요.

밑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와 산둥성이에 걸쳐있는 고풍스런 탑...

사진찍기도 좋고 경치 보기에도 더없이 좋았습니다.


오후 7시 전까지는 저 타워에 직접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해요.

천천히 사진도 찍고 애들이랑 수다떨면서 가느라 오후 7시15분에 탑 앞에 도착..

아쉽게도 직접 올라가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위에 올라와서 산 아래를 보니... 저게 안개인건지 구름인건지..

(안개랑 구름 구분 못함 ㅋㅋㅋ)

운치있게 구름이라고 생각하며 생각에 잠깁니다.


탑 옆에는 불교 사찰답게 불교 시설이 더 마련되어 있습니다.


누군지 모르겠는 동상도 있구요..


한국에서 많이 본듯한 화려한 무늬에 건물도 있구..


뭐라고 써있는진 모르겠지만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 위에 올라오면 한층 여유로우면서 무섭게!!!(고소공포증??)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옆을 보니 정글같은 나무숲 사이로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져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경치구경하며 케이블카도 탈 겸(별로 비싸지도 않으니)

케이블카를 많이들 타고 올라오는거 같은데

차를 타고도 꼭대기 근처에 갈 수 있는듯 합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시점이구요


이른 점심을 먹은 후 아무것도 안먹고 등반만 수차례... 하는 바람에

배가 너무 고파 내려와서 와플 하나를 사먹었습니다.

꿀맛!


슬슬 해가 지고 엄청 쌀쌀해져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는 쪄죽는데, 여긴 해발고도가 높은지 엄청 추워요)

서둘러 다시 케이블카로 향해 겐팅 하일랜즈의 꼭대기로 가봅니다.


케이블카에 구멍이 뚫려있어 바람이 쌩쌩들어와 오들오들 떨며.. 위를 보니

공상과학 만화에나 나올법한.. 산 꼭대기의 호텔과 쇼핑몰이 그득합니다.


유명한 호텔(비싼호텔..)도 많고 쇼핑몰 크기도 장난 아니게들 큽니다.



Resort World Genting 리조트 월드 겐팅


쇼핑몰은 엄청 큰데... 뭐 딱히 사진 찍을 꺼리가 없는지라.. ㅎㅎ

포스팅은 2월에 하지만(귀차니즘..) 갔던 때가 막 2018년 새해여서

사람들이 특히 많고 공연도 하고 그랬습니다.


특히 스누피 좋아하는데!!!! 쇼핑몰이 피너츠랑 제휴를 맺었는지

곳곳마다 스누피 상들이 있어서 볼맛은 났습니다 ㅋ


전 포스팅에도 올렸지만.. 여기 쇼핑몰에 중식당 딘타이펑이 있길래

너무 배고파 바로 들어가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있고 양도 혜자인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과


보는 맛이 있는 새우 딤섬... 맛있었습니다.


저 스누피 인형을 꼭! 사고싶었지만

바로 위층 유니클로에서 유니클로랑 피너츠랑 콜라보해서 스누피 인형을 팔길래

사버린터라... 못샀습니다..


쇼핑몰 곳곳마다 애들 키만한 스누피 동상이 있었는데

보니까 각 나라별로 옷을 입은 스누피들이였습니다.


열심히 찾고찾다가 태권도복을 입은 한국 스누피 발견...


뭐라뭐라 써있습니다.. ㅋㅋ




이렇게 해서 총 3박4일의 말레이시아 배낭(?)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원래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한다고 해서

5박6일정도는 있을 예정이였지만, 새해는 싱가폴 마리나베이에서 보내는 바람에

겐팅 하일랜즈를 갔다가 바로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쿠알라룸푸르~조호르바루까지 혼자!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첫번째로 외국인 친구들끼리 갔던 여행이여서 의미깊었고,

특히 친구 차를 타고 친구의 가이드대로 편하게 했던 여행이였기에

현지인 추천도 받으며 맛집도 가보고 아주 재밌었습니다~


차 한대 렌트해서 조호르~믈라카~쿠알라룸푸르로 여행다니면 재밌을거 같아요.

유명한 말레이시아 맛집이나 놀러갈 곳은 제 블로그의 전 포스팅들을 참고해 주세요~




다음 포스팅으론 싱가폴의 크리스마스 센토사(2달지났는데 귀찮아서 안올렸음..ㅋㅋ)와

2주 전쯤 다녀온 싱가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올려보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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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말레이지아 | 쿠알라_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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