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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Ho Chi Min City, Vietnam

[베트남 여행] 붕따우 여행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붕따우 예수상

붕따우 해변이 그렇게 아름답고 해산물이 풍부하다길래 호치민 시내에서 리무진을 2시간정도 타고 붕따우에 도착했습니다.

막상 붕따우 해변가에 왔지만 햇볕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쨍쨍하고 수영복도 안가져와서 붕따우 해안가의 산에 위치한 붕따우 예수상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붕따우는 날씨도 기본적으로 너무 덥고 교통편이 택시밖에 없기 때문에 임페리얼 호텔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예수상으로 향했습니다.

베트남 택시는 아무거나 잡아타면 덤탱이 씌일 수도 있고 위험하다지만... 너무 더워서 에어컨 바람이라도 쐬고 싶어 도로변에 세워진 택시를 타고 갔어요.

임페리얼 호텔에서 붕따우 예수상 입구까지 대략 10분정도, 가격은 30~40,000동이 나왔던거 같아요. (약 1,500원~2,000원)


평일에 가서 그런지 붕따우 해변부터 예수상까지 굉장히 한산한 편이였어요.

요 사진은 붕따우 예수상 입구에 붙여진 안내표시에요.

대략 아침 7시 15분에서 저녁 11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안전을 위해서 비오는 날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종교적이고 신성한 곳이기 때문에 소매가 없는 옷, 짧은 바지, 미니스커트는 입으면 안된데요.

저는 완전 무계획으로 붕따우에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은 상태였는데, 비오는 날에 입장이 안된다는거는 미리 알아두어야 하겠네요.


입구에서 막 들어오면 음료수도 팔고 다양한 기념품도 팔고 있었어요.

무겁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음료수좀 사고 저희 가족이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에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기념품으로 묵주와 반지를 샀어요.

가격이 엄청 싼 편이라 퀄리티가 크게 좋아보이진 않지만, 베트남에서 샀다는 의미로 가지고 있어야겠죠 ㅎㅎ..


산 자체가 그렇게 높진 않지만, 예수상이 상 꼭대기에 위치해있는 만큼 계단을 열심히 걸어올라가야 해요 ㅠㅠ

총 700개의 계단인데, 올라가는 높이로 보면 조금 운동하는 정도지만.. 낮에 올 경우, 날씨가 후덕지근하기 때문에 엄청 힘들었어요..


계단 한칸 한칸의 높이가 낮아서 한칸씩 올라가기도.. 두칸씩 올라가기도 애매합니다..

그래도 계단 중간 중간에 쉴곳이 마련되어 있어 올라가는 내내 3~4번은 쉬고 갔어요.


땀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다 보니 총 700개의 계단 중 절반을 올라왔다는 표시가 딱!

주위가 바닷가라 경치도 좋아서 천천히 산책하듯 올라가면 운동도 되고 여행도 온거같고 그래요 ㅋㅋ


한국 성당에서 성지순례를 가는 것처럼, 여기에도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자그만 석상이나 베트남어로된 설명문이 많았어요.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왔을 때는 이렇게 멋진 조각상들도 있었어요.


지도에서 붕따우 예수상의 위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위치상으로 땅이 툭 튀어나온 곳에 있어서 올라가다 보면 바로 뒤로 넓은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위에 독특한 건축물이 자리잡은 조그만 섬도 보여요.


15분정도 앉아서 바닷바람을 쐬며 쉬고 팍팍 올라오니까 바로 계단 위에 거대한 예수상이 보였어요.

맨날 사진으로 보던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예수님을 묘사하는 방법을 다르니 어느게 맞다라고 할 수는 없겠죠..


마지막 700계단을 마무리하고 올라가니, 예수상의 전체모습이 보입니다.


처음 예수상을 봤을 때 어렴풋이 사람들 얼굴이 어깨쪽에 있는걸 보고 '뭐지..' 했는데, 실제로 사람이 올라가있더라고요 ㅋㅋ


저도 올라가보고 싶어서 두리번거리다보니 뒤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더라고요.

대신 앞서 말한대로, 제한된 복장은 예수상 안에 들어갈 수 없고, 가방, 신발은 입구에 놓아둔 채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내부는 대리석이랑 하얀색 타일이 깔려있었어요.

아까 사람들처럼 예수상 어깨쪽으로 올라가려면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독특한 무늬에 창문들이 있는데, 안그래도 높은 산 꼭대기에서 더 높이 올라가다보니 바닷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와요.


열심히 올라왔더니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눈 앞에..

붕따우를 휴양지로만 생각해서 그다지 큰 도시인줄 몰랐는데, 예수상 위에서 바라보니 붕따우 시내가 엄청 컸어요.




바로 옆에 예수님 얼굴도 보여요.




건물들이 대부분 하얀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이라 굉장히 멋있었어요.


올라와보니 꽤 높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어요..


맨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사진을 찍으려니 떨어뜨릴까 너무 무서워서 가져간 셀카봉으로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높은 곳을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지만.. 난간이 허리까지밖에 안오고 바람이 엄청 세게불어서 후다닥 찍고 내려왔어요 ㅋㅋ


해변이나 맛있는 해산물 먹으려고 붕따우를 찾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시간이 좀 된다면 예수상에도 들려서 멋진 경치 보고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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