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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Vancouver, Canada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즐기는 새해 불꽃놀이

(밴쿠버 새해에는 캐나다 플레이스로 / ▲ 개스타운)


2017년 1월 1일, 밴쿠버에서 맞이했던 새해에 관한 이야기니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요. 6개월이 지난 지금 쓰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재밌었던 기억이라도 회상할 겸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매년 새해에 열리는 폭죽놀이를 보러갔던 내용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새해에 막 놀러가거나 일출을 보러가는 것보다는 집에 있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 근데 새해하면 빠질 수 없는 카운트다운을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죠 ㅋㅋ

2017년 새해을 맞이하기 전, 크리스마스에 록키산맥 투어를 갔다와서 피곤한 상태였는데, 홈스테이 옆방에 지내던 일본인 친구가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폭죽놀이를 한다고 말하면서 같이 가자고 말하더군요. 안그래도 홈스테이 하던 집이 다운타운과는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밤에 나갔다 들어오면 피곤할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외국에서 처음으로 보내는 새해를 기념하고자?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10시에 폭죽놀이가 시작되어서 미리 8시쯤 나와서 다운타운 근처 일식집에서 스시를 먹었어요. 시간이 꽤 남아서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개스타운으로 이동했죠.


개스타운의 트레이드 마크인 증기시계. 

항상 밝을 때만 봤어서 잘 몰랐는데 시계 위쪽에 증기기관차처럼 연기가 나오드라고요. 개스타운이 전반적으로 약간 올드한 느낌이라 시계랑 매치가 잘돼요.

저녁을 막 먹었을 때 까지는 날씨가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비가 약간씩 오기 시작했어요. 며칠 전 쯤에 눈이 크게 한 번 와가지고 눈이 쌓여있는 상태라 바닥이 슬러시처럼 질퍽질퍽.. 그래도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념으로 도로 양 옆에 장식을 해놔서 둘러보며 걷기 좋았습니다. 사진 가운데 있는 납작한 건물이 호텔이라는데 가본적은 없지만 사진에서 보던 옛날 뉴욕 느낌? ㅋㅋ


(밴쿠버 새해에는 캐나다 플레이스로 / ▲ The Coffee Bar in Gastown)


바닥이 질퍽거려서 걷기도 힘들고.. 비도 주륵주륵 와서 밤 10시 전까지 카페에 들어가 있기로 했어요.

듣는 바로는 개스타운에 유명한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수두룩 하다고 해요. 찾아가긴 귀찮아서 두리번 거리다가 스타벅스는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좀 더 안쪽에 있는 더 커피 바라는 곳에 들어갔어요. 뭘 주문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달달한 커피였던걸로 추정.. 쓴거 먹기 싫어서 점원한테 단 커피로 추천해 달라고 했어여. 가격은 6달러 정도?


어학연수를 가 있을 때 밴쿠버는 추운 겨울이라 따뜻한게 마시고 싶었는데 쓴 커피는 싫어하고, 스타벅스는 매일 사마시기 비싸서 팀 호튼스를 애용했어요. 스타벅스 1호점이 위치한 시애틀과 밴쿠버가 가까워서 그런지 스타벅스도 자주 보였는데, 팀 호튼스라는 커피점 브랜드가 캐나다 어딜 가든 존재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굳굳.. 코코아랑 프렌치 바닐라 맛있음


(밴쿠버 새해에는 캐나다 플레이스로 / ▲ 캐나다 플레이스)


카페에 좀 앉아있다가 10시에 딱 맞춰 캐나다 플레이스로 이동했어요. 개스타운이랑 캐나다 플레이스가 가까워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밤에 다운타운에 돌아다닌적이 많이 없어서 몰랐는데 새해라 그런건지 조명으로 이쁘게 장식돼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선착장? 같은게 캐나다 플레이슨데, 안에 쇼핑몰이나 식당들이 몰려있어요.


사람들 보이시나요.. ㄷㄷ

캐나다 플레이스 근처 도로에 푸드트럭도 몇대씩 와있고, 한쪽 편에는 임시 콘서트장 같은 거도 있어서 누가 노래 부르고 있었어요.


대략 10시쯤 됐는데 불꽃놀이가 시작을 안하더라고요.. 이후에 아는 형한테 연락을 받았는데, 불꽃놀이는 12시에 맞춰서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12시에 시작하는지 몰라서 불꽃놀이 보기 더 좋은 스팟을 찾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돛대?라고 해야하나.. 저 캐나다 플레이스 위에 달린 하얀 천에 조명이 계속 바꼈어요. 불꽃놀이가 언제 시작할지도 몰랐는데, 건물이 예뻐서 그냥 기다렸음..


근처 서브웨이에서 또 한참을 기다리다가 11시 30분쯤 되니까 사람들이 더 몰리기 시작했어요.

캐나다 플레이스 바로 옆쪽에 하버파크에서 불꽃놀이를 봤습니다. 11시 59분이 되고 핸드폰에 초시계까지 안나와있어서 카운트다운을 어떻게 세야하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끝쪽에서부터 텐~ 나인~ 하기 시작 ㅋㅋ

사람들 따라 카운트다운을 세다가 0이 되자마자 폭죽이 팡 터졌어요. 우리가 있던 곳이랑 약간 멀긴 했지만 분위기는 제대로..ㅎㅎ


뭔가 큰 한방이 터지기를 기대하는데 비슷한 폭죽이 팡팡 터지다가 끝났습니다 ㅠㅠ

총 15분 정도 진행되었던거 같은데, 2시간 기다린거 치곤 매우 실망 ㅠㅠ.. 12시에 불꽃놀이가 시작하니 근처에서 야식 먹다가 보러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불꽃놀이가 끝나고 버라드 역쪽으로 걸어가다가 전에 같은 어학원에 다니고 있던 일본인 친구가 있어서 인사하고 어쩌고 하다가 새벽에 카페에서 놀다 왔네요. 새해라 그런지 새벽 2~3시가 됐는데도 사람들 엄청많고 역 안에서는 노래틀고 춤추고 있었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한국에 오기 전날 먹었던 A&W.

한국에서 종종 가던 맥도날드나 버거킹만 다니다가 현지 튜터가 A&W가 젤 맛있다길래 그 이후로 종종 갔는데 햄버거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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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밴쿠버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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