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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Vancouver, Canada

[캐나다 록키산맥 투어] 알프스에 온듯한 여행자들의 도시, 밴프

캐나다 알버타 주에 위치한 여행자들의 도시, 밴프입니다.

캐나다 록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 중앙에 위치하여 많은 여행자들이 오가고 마을 한 쪽에는 바우 강이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죠.


저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3박4일 록키산맥 투어를 떠나면서 눈쌓인 바위 산들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밴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 사는 곳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밴프는 스위스의 건축자들이 록키산맥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을 발견한 것으로 시작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스위스를 가본 적은 없지만, 작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이 왠지 스위스 스럽다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안에 작은 스위스 마을, 밴프를 시작으로 주변 볼 거리와 제가 머물렀던 호텔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 명이 채 안사는 밴프는 사진에서 보이는 큰 도로인 '밴프 에비뉴'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도시인 만큼,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끝에 있는 건물부터 오른쪽으로 2~3블럭 정도가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는 중심지입니다.

건물들이 참 아기자기 하지 않나요?


밴프 주변에 높은 바위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마치 분지에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지금같은 여름에는 길가나 산에 눈이 녹아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높디 높은 파란 하늘과 길가에 쌓인 하얀 눈의 조화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길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은 식당과 까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진짠지 가짠지는 모르겠는 순록의 뿔부터 여느 나라에 가면 다 있는 스노우 볼까지 구경할 거리가 많습니다.


천천히 밴프 에비뉴를 따라 걸으니 큰 사거리에 밴프의 랜드마크인양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오래된 목조건물이 보였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이곳은 밴프 애비뉴와 울프 스트릿이 만나는 사거리로 밴프 시가지의 중심이였습니다.


도로를 건너서 반대쪽 도로로 걸어봤습니다.

왼쪽의 가게들은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시내 초반부에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맥도날드가 위치해 있고, 안쪽으로 향할수록 한식, 일식, 유럽식 등 다양한 식당들을 찾으실 수 있어요.

저는 이 전날에 밴프를 거쳐서 호텔로 향하던 중에 한식당에서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시가지를 약간 벗어나 양쪽의 도로를 보면 사람들이 살 법한 건물들이 모여있습니다.

이런 마을에 살면 따로 여행가지 않아도 되겠네요 ㅎㅎ..


밴프 에비뉴를 따라 걷다가 대략 시가지가 끝나는 곳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기 위해 다시 돌아갔습니다.

건물들이 엄청 오래되거나 으리으리해 보이지는 않지만 약간 현대식 목조건물 느낌?


밴프의 중심 사거리로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당. 날씨가 좋죠?


다시 사람들이 붐비는 쪽으로 돌아와 사진에서 보이는 큰 갈색 건물에 있는 'St Jame's Gate Irish Pub'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지금 찾아보면서 이름을 보니까 술집이였는데.. ㅋㅋ 점심시간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오시더라구요.


끝쪽 자리에 앉아 베이컨이 들어간 기본 햄버거 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대략 12 CAD 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요. 대신 캐나다에서는 식사를 하고 팁을 주는게 보편적이라 1 CAD 정도 팁을 줘야해요.


제가 베이컨을 좋아해서 맥도날드에서도 베이컨이 들어간 햄버거를 주로 사먹는데 여기서 먹었던게 맥도날드보다 맛있었어요.

두께가 엄청 두꺼워서 입으로 베어먹는건 포기하고 칼로 쓱쓱..


밴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Delta Hotels by Marriott Kananaskis Lodge, 델타 카나나스키 호텔입니다.

밴프를 비롯한 도시로부터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용한 산 속에 위치하고 근처에 스키장도 있어서 놀러올 때 머무르기 좋은 호텔입니다.

호텔 라운지도 크고 아늑하게 벽난로도 있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많았구요.


호텔 한쪽 구석에는 과자들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논 작은 마을도 있었어요.


호텔 객실도 깔끔해서 나쁘지 않았고요.

안좋은 점이라면 산 속이라 수압이 약간 약하다는거?


호텔이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는데, 본관에는 헬스장이랑 수영장이 있었어요.

보다시피 수영을 할만하게 커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사진 끝쪽에서는 따뜻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고, 우리나라 사우나랑 비슷한 사우나도 있었습니다.


온천은 수영장 내부와 바깥쪽으로 연결되서 영하 20도의 겨울 날씨 속에서 따뜻하게 온천욕을 할 수 있습니다.

노천탕을 가본지도 엄청 오래됐어서 엄청 재밌었어요!

게다가 한겨울이라 온도차이가 엄청나서 머리를 물에 담갔다가 한 1분 정도 앉아있으면 딱딱하게 얼어버려요 ㅋㅋ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다보니까 객실에 들어오자마자 잠이 들고.. 다음날, 조식을 먹고 떠나기 전에 잠깐 바깥에 나왔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바깥 경치가 너무 예뻤네요.. 록키산맥 여행가서 찍었던 사진 중에 두번째로 잘 찍었다고 만족하는 사진입니다 ㅋㅎ


전날 어두울 때 들어와서 잘 몰랐는데, 저기 사진에 보이는 작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도 탈 수 있어요.

그리고 호텔도 말했듯이 산 속에 위치해서 주변에 눈덮인 바위 산들이 그냥.. 장관입니다.


스타벅스 커피 ㅋㅋ 아웃포커스로 사진 잘 찍히지 않았나요??

사실 쓴거 못마셔서 설탕만 한 바가지 넣었음..


여행 중 가이드님 말로는 록키산맥에서도 엄청 춥고 운이 좋으면 오로라를 볼 수도 있다고 했는데.. 순간 저 하늘에 해가 뜨는걸 오로라로 착각했네요 ㅋㅋ 밤이 아닌데..

어쨋든 나무들도 많고 산들에 둘려싸여 있고..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옆쪽에 조그만 산책 코스가 있길래 빠르게 돌아봤어요.

록키산맥답게 바위 산들이.. 보고있으면 아름다워서 멍 때리게 돼요.


호텔을 나와서 3박4일의 여행 중 반을 마치고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기 위해 밴프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휴게소에 내렸는데, 자다 일어나서 그런지 어딘지는 모르겠네요..ㅠ


휴게소에 화장실만 있는게 아니라 약간 우리나라의 지역 체험관 같았어요.

상주 휴게소에 가면 옆쪽에 상주 곶감을 파는거랑 비슷한?


다시 밴프로 돌아와서 밴프 남쪽에 위치한 바우 강으로 갔습니다.

꽤 유명한 바우 폭포를 보기 위한 코스였는데.. 보다시피 강의 대부분이 얼어서 폭포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얼어있는 모습도 아름다웠어요.

강도 꽁꽁 얼어서 올라갈 수 있었는데, 뭔가 무서워서 도전해 보지는 않았어요.


사진 왼쪽에 얼어있는 부분이 바우 폭포입니다.

처음엔 폭포가 있다는 말에 두리번거렸는데 없어서 뭐지? 했는데 다 얼어버렸더군요.

그래도 구글 사진을 보니 여름에는 예쁜 폭포인 것 같습니다.


하늘도 높고 파란게 하얀 땅이랑 어울리네요.


록키산맥 인증샷으로 제격~


바우 폭포의 근처 여행지를 표시해놓은 안내판입니다.


밴프에서 다시 남쪽으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록키산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겠지만 저 높은 산의 정상으로 향하는 조그만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한 번 올라가는데 50 CAD 라는데, 당시 학생인 저에겐 부담되는 가격이라 포기.. 그냥 주변만 둘러봤어요 ㅠㅠ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건물 안에 스타벅스랑 기념품 가게가 있어요.

무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코코아 하나 시키고 앉아있는데 옆에 홍콩 사람이 말도 걸어줬네요 ㅎㅎ

근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죽치고 앉아있기는 좀 그랬어요.


주변을 좀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에 건물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녔어요.

사진찍기 좋은 사슴?은 아니고 신기한 동물이 있었네요. 뿔이 양처럼 생겼는데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건물 옆쪽에 산 중턱으로 오르는 조그만 산책로가 있길래 올라가 봤어요.

막 해도 지고있을 때라 경치가 좋았는데, 또 이렇게 보니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갈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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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밴쿠버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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