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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Vancouver, Canada

밴쿠버 캐필라노 브릿지의 크리스마스 풍경

작년 겨울에 캐나다로 단기 어학연수를 갔을 때, 크리스마스 바로 전 주말에 사귀었던 일본인 친구들과 캐필라노 브릿지로 놀러갔다. 

캐나다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만큼, 다른 여행지보다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 

특히 내가 갔었을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LED 전등으로 꾸며진 캐필라노 현수교와 진짜 나무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었다.



당시에 내가 홈스테이를 했었던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이다.

근처에 스카이트레인이 지나가지만 시내랑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다운타운까지 50분 정도가 걸렸다.

캐필라노 브릿지는 다운타운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야 해서 홈스테이에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던것 같다.

다운타운의 버라드 역의 뒷편에서 15분 간격마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따로 버스를 탈 필요도 없었다.


》캐필라노 브릿지 파크

셔틀버스를 30분 정도 타고오면 캐필라노 브릿지 파크에 도착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각종 장식을 잘 해놨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체 공원이 늦게까지 열어서 오후에 가도 천천히 둘러보기 편하다.


홈스테이 옆 방에 있던 일본인 친구... 일본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한듯

추가로 입장료는 3~40달러로 꽤 비싼 편인데, 나랑 일본 친구처럼 어학교에 다니고 있으면 학생으로 인정해 주어서 할인된 가격에 들어올 수 있다.

나랑 친구는 대략 25~6달러 정도를 냈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크리스마스라 아기자기하게 꾸며논 공원이 나온다.

현실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모든 나무에 장식을 해놔서 밤에 보면 더 멋지다.


공원 내에는 캐나다 원주민의 토템들이 많이 보인다.

기념품 가게에 가면 저렇게 생긴 토템의 미니어쳐를 많이 판다.


한쪽에는 캐필라노 브릿지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캐필라노 브릿지는 높이 70m의 캐필라노 협곡 위에 설치된 흔들다리라고 한다.

보다시피 엄청 가파르고 협곡 밑에는 얕은 강이 흐른다.


》캐필라노 브릿지

캐필라노 브릿지 파크를 지나 걷다보면 전방에 캐필라노 브릿지가 보인다.

사진에서도 다리가 꽤 길어보이지만 실제로 걸으면 훨씬 길다고 느껴진다.. 공식적인 길이가 140m나 된다고.. ㄷㄷ

그리고 나는 캐필라노 브릿지가 고정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핸드폰으로 사진찍다가 놓칠 수도 있을 정도로 엄청 흔들린다.

사람들이 괜히 난간을 잡고 건너는게 아니였음.. 게다가 한겨울이라 난간도 엄청 차다.


건너는 도중 용기 내서 사진을 찍어봤다.

우리가 오후 4~5시쯤 가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다.. 다리를 건너다가 멈추면 민폐여서 앞만 보고 가야됨.


왼쪽이 캐필라노 브릿지를 건넌 후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이 다 둘러보고 다시 건너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다시 건너갈때는 해가 완전히 져서 다리의 LED가 반짝반짝 빛났다.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의 홈페이지를 보면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캐년 라이트라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11월 말에서 1월 말까지 두 달여간 진행되고,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 빛나는 서스팬션 브릿지를 볼 수 있으며 저녁 9시까지 늦게 운영한다.


https://www.capbridge.com/

다리를 건너오면서 동영상을 찍어봤다.


》 The Living Forest

캐필라노 브릿지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The Living Forest가 나온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동그란 장식에 LED를 붙여 이곳저곳에 달아놨다.


숲 가운데 인공으로 만든 꽤 커다란 호수가 있고, 주변으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툭 튀어나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호수 곳곳에 있다.


LED 모형으로 딱히 뭘 표현한것 같지는 않고 그냥 크리스마스 장식용인것 같았다.

막 빨간색 파란색같은 강렬한 색상이 아니라 하얀색 전구만 써서 초록색 숲하고 매치가 잘 되는거 같음.


해가 점점 지니까 더 멋있어졌다. 약간 숲속에 UFO느낌?

물에 빛이 비치니까 운치있는듯..


》트리탑 어드밴처

The Living Forest를 다 둘러보고 반대쪽에 있는 트리탑 어드밴처로 향했다. 

나무와 나무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이어놓은 다리다.


입구부터 밝은 LED 전구들이 득실득실..

아마 평소에는 가로등이 없어서 해가 지면 문을 닫는데, 크리스마스라 LED를 엄청 달아놓은 덕분에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5~6개의 나무에 연결되어 있다. 

나무랑 나무를 잇는 다리가 캐필라노 브릿지랑 비슷하긴 한데 일부로 흔들지 않는 이상 꽤 안정적이였다.


캐필라노 브릿지 못지 않게 트리탑 어드밴처도 꽤 높았다.. 밑에 내려다보다가 떨어지면 죽겠다.. 싶을 정도.

그리고 둘러보면서 서서히 해가 졌기 때문에 푸르른 나무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밤에 LED로 장식된 다리를 걷는것도 분위기가 있었지만 해가 지니까 숲 전체 분위기가 너무 우중충함..


트리탑 어드밴처는 일방통행이라 다리의 폭이 딱 한사람이 지나갈 정도다.

양쪽 난간을 동시에 잡을 수도 있고 아기자기해서 재밌었다.



평소에도 아름답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재밌었던 밴쿠버 캐필라노 브릿지였다.

우리는 늦게일어나 오후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기 때문에 밝은 사진들을 건지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밝을 때 쭉 돌아보다가 어두워졌을때 한 번 더 둘러보면 최고일것 같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에서 일본 친구들하고 먹었던 일본 음식들...

한국 음식보다 일본 음식을 더 많이 먹었던것 같다 ㅎㅎ

다운타운에서 먹었던 스시 벤또 정식. 양이 너무 작았음..

원래 먹으려던 스시집이 문을 닫아서 30분 동안 걸어다니다 먹었던 스시.. 완전 맛있음.. 심지어 무한리필

사시미랑 연어구이 등등


맛있는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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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밴쿠버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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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질이야기 2017.06.04 12:14 신고

    다리도 너무 이쁘고~ ^^
    스시도 너무 맛나 보이고요~
    전에 누가 저기서 찍은 사진을 보여준게
    기억이 납니다. ^^

  • 로하 2017.06.07 13:38

    크리스마스 시즌의 서스펜션 브릿지는 또다른 매력이있네요. 저녁의 야경도 멋지구요...
    그리고 스시집이 궁금하네요.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 손하늘 2017.06.07 13:48 신고

      감사합니다~

      첫 번째 밴또를 먹었던 스시집은 롭슨과 써로우 스트릿 사이에 있는 'Sushi Yan' 입니다.

      두 번째로 무한리필이 되던 스시집은 롭슨과 니콜라 스트릿 사이에 이있는 'Hato Popo Jananese Restaurant' 입니다.
      저녁 기준으로 20CAD정도만 내면 스시를 비롯한 일본 요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로하 2017.06.07 15:15

    와우 감사해요~~~ 여행일정에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